여행의 날짜로는 두번째 날, 2009년 8월 16일 입니다. 어제는 한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호치민까지 오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캄보디아의 시엠립으로 떠나는 날입니다. 원래 호치민은 관광은 하지 않고 하루밤만 보내고 떠나는 것이어서 별로 미련을 가지지 않았는데 막상 떠나려니 이 곳도 조금은 더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이미 버스는 예약이 되어있는 터라 버스를 타고 떠나려 오늘 아침도 일찍 일어났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아침의 모습은 상쾌합니다. 나름 더운나라이기 때문에 나무들이 무성한 것이 우리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었습니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가 있던 골목을 뒤로하고 버스를 타러 시내로 나왔습니다. 길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우리가 살던 한국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에 이곳 저곳을 구경하며 캄보디아행 버스에 승차하게되었습니다.
베트남 호치민시의 풍경,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오토바이가 아주 많았습니다. 이곳의 주요 교통수단이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모습에 정신없이 이곳저곳을 보다가 삼성의 아모레드 제트 광고도 발견하고 재미있고 신나게 캄보디아를 향해 떠났습니다.
이것은 저희가 타고 갔던 버스의 내부 입니다. 뭐 여느 버스와 다를 것 없는 그런 버스의 내부이나 좀 많이 낙후되어있기는 했습니다. ^^;; 저기 위에 모니터에는 (작은 브라운관 TV) 알수 없는 음악방송과 영화들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얼마 가지 않아 우리는 캄보디아 국경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여권을 모두 반납하고 (근데 솔직히 여권을 가져가니 좀 무섭긴 했습니다. 이거 가지고 튀는 건 아닌지...ㅋ) 캄보디아 입국 수속을 하였습니다. 여기는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국경입니다.
우리가 타고왔던 버스 입니다. 탈 때는 시내 구경하느라고 정신이 없어서 못찍었는데 입국심사를 급히 마치고 시간의 여유가 약간 생기게 되어서 사진으로 담게 되었습니다. 메콩익스프레스 리무진 버스!
이곳은 출국심사를 하는 곳인데 분위기가 그리 좋지는 않더라구요. 많은 서양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이제 베트남에서 캄보디아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캄보디아의 모습은 사뭇 달랐는데요......
웁스.....
얼마가지 않아 점심을 먹으라고 어느 음식점에 세워주었습니다.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내려서 음식을 사먹고 옆에서 팔고 있는 과일도 사먹었습니다. 근데 왠지 땡기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월남쌈(?)을 먹게 되었습니다. 고수라고 하나? 중국에서는 향차이라고 하는데,,, 아무튼 향차이와는 조금 다르지만 더운나라에서 맛볼 수 있는 그 향신료나무가 들어있는 쌈을 먹었습니다. 친구는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이런,,,, 저는 나름 맛은 있었습니다. (제가 이상한가요?)
식당의 풍경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리고 우리가 먹었던 그 월남쌈. 시골이라서 그런지 그 지역의 맛이 짙게 났던 것이 일품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이제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저희는 앙코르와트가 있는 시엠립으로 가는 것이었는데요. 프놈펜에서 버스를 갈아타서 갔습니다.
가는길은 내내 이렇습니다. 이렇게 한 10시간 쯤??? ㅜㅜ 그렇게 열심히 가서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도착하였습니다. 베트남과 많이 비슷한 느낌이기도 하네요. 아무튼 새로운 도시의 모습은 우리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서는 봉고차를 타고 버스를 환승하는 곳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밥을 먹으라고 시간을 줬는데, 돌아다니고 주문하느라 시간이 길어져서 포장해왔습니다. 아메리칸스타일 햄버거! 주방장 아저씨가 서양사람이더라구요. 맛도 물론 좋았습니다.
갈아탄 버스에선 과자를 주었는데요. 캄보디아 과자인가보네요. 배가 불러서 뜯는 건 잠시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역시나 이렇게 비슷한 풍경이 이어졌습니다. 한~참
여기에는 승무원(?)으로 아가씨가 있었는데요. 영어도 잘하고 나름 귀여웠습니다. ㅋㅋ
시간이 좀 지난 후에 뜯은 과자, 과자도 나름 이쁘게 생겼네요. 맛은 한국의 여느 과자와 비슷합니다.
가는 길에 멋진 풍경이 발견되어 사진에 담아봤는데요. 실제로 보는 것 만큼에 포스(?)는 나오지 않았는데 정말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구름이 폭포처럼 내려오는 듯한 모습입니다.
주변에서 보기 힘든 풍경이라 보는 것 만으로도 신기했습니다. 참고적으로 저희가 타고 갔던 버스에는 화장실도 있었는데요. 마치 비행기 기내의 화장실의 느낌이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폐차(?)한 비행기에서 떼어온것도 같더라구요.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캄보디아의 꽃, 앙코르와트가 있는 그곳, 시엠립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하루는 다 지나가고 밤이 되었습니다.
캄보디아에는 숙소를 예약해두었습니다. 우리가 예약해둔 게스트룸에서 "뚝뚝"이를 보내주었습니다. 처음 타보는 뚝뚝이는 참 시원하고 좋더라구요. 하루 종일 10시간이상 버스만 타고 오다가 오픈된 뚝뚝을 타니 정말 상쾌했습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쉴 수 만은 없습니다. 여행을 온 이상 한개라도 더 봐야하는 것이 진리. 게스트룸 주인장 아저씨의 나이트마켓이 좋다는 추천을 받고 나이트마켓으로 떠납니다. 게스트룸에 소속(?)되어있는 뚝뚝을 타고 생하니 5분도 채 걸리지 않아서 도착하였습니다. 지도를 보면 시엠립 시내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대충보고 찾아다닐 수 있는 정도.
마켓 안에는 여러가지 살 것들이 마련되어있습니다. 티셔츠나 악세사리, 기념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 닥터피시나 마사지 등 체험할 수 있는 것들도 몇가지 있습니다. 가게들이 많이 있지만 거의 다 비슷한 물건들을 팔고있고 딱히 살만한 것은 없었습니다.
나이트 마켓 입구에서 찾은 시엠립의 맛집, 나시고랭 등 여러가지 현지 음식들을 판매하는데, 맛도 좋고 종업원들의 매너도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 곳에서 자주 먹게 되었는데요, 어느날은 페리에 큰것을 한병 주문해서 음식과 같이 먹었는데요. 지배인급(?)의 어느 아저씨가 옆에서 마치 와인을 마시듯이 얼음속에 시원하게 해 두었다가 양이 줄어들면 계속 채워주었습니다. 물론 옆에서 웃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였구요. 마침 그 때 매장에 사람이 거의 없긴 하였지만 나름 호텔급(?) 서비스를 받아보니 기분도 좋았습니다.
영화, 툼레이더에 출연했던 "안젤리나 졸리"가 즐겨 놀았다던 "Red Piano" 머무르는 동안 가보지는 못했지만, 시엠립의 중심에 있는 펍스트리트의 시작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Pub Street 에는 놀 곳이 많이 있었는데, 저희의 정서에는 잘 맞지는 않았구요. 서양친구들은 아주 신나게 놀았습니다. 맥주한잔과 프리미어리그는 정말 잘 어울리는 한쌍인 듯 싶더라구요. 저희도 한번 따라해보려고 했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이 삽을 들고 있는 아저씨는 누구신지 잘 모르겠지만 캄보디아에서는 유명하신 분인가봅니다. 이런걸 보면 사전조사가 너무 부족했구나 하는 마음도 드네요. ㅋㅋ
아무튼 이렇게 생에 처음 가보게 된 배낭여행의 두번째 날도 마무리 되게 됩니다. 이제 하루 지났는데 벌써 좀 아쉽기도 하네요. 특히 어제와 오늘은 하루종일 비행기와 버스로 이동만 하고 많은 관광을 하지 못한 점이 더 아쉬움을 크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 시작되는 앙코르와트 관광을 생각하며 잠이 들어야 할텐데요. 이 글을 쓰는 지금(2010년 6월 7일)도 사진을 보면서 하루하루를 되돌아보니 그 때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네요.
언제 어디서나 아침의 모습은 상쾌합니다. 나름 더운나라이기 때문에 나무들이 무성한 것이 우리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었습니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가 있던 골목을 뒤로하고 버스를 타러 시내로 나왔습니다. 길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우리가 살던 한국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에 이곳 저곳을 구경하며 캄보디아행 버스에 승차하게되었습니다.
베트남 호치민시의 풍경,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오토바이가 아주 많았습니다. 이곳의 주요 교통수단이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모습에 정신없이 이곳저곳을 보다가 삼성의 아모레드 제트 광고도 발견하고 재미있고 신나게 캄보디아를 향해 떠났습니다.
이것은 저희가 타고 갔던 버스의 내부 입니다. 뭐 여느 버스와 다를 것 없는 그런 버스의 내부이나 좀 많이 낙후되어있기는 했습니다. ^^;; 저기 위에 모니터에는 (작은 브라운관 TV) 알수 없는 음악방송과 영화들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얼마 가지 않아 우리는 캄보디아 국경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여권을 모두 반납하고 (근데 솔직히 여권을 가져가니 좀 무섭긴 했습니다. 이거 가지고 튀는 건 아닌지...ㅋ) 캄보디아 입국 수속을 하였습니다. 여기는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국경입니다.
우리가 타고왔던 버스 입니다. 탈 때는 시내 구경하느라고 정신이 없어서 못찍었는데 입국심사를 급히 마치고 시간의 여유가 약간 생기게 되어서 사진으로 담게 되었습니다. 메콩익스프레스 리무진 버스!
이곳은 출국심사를 하는 곳인데 분위기가 그리 좋지는 않더라구요. 많은 서양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이제 베트남에서 캄보디아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캄보디아의 모습은 사뭇 달랐는데요......
웁스.....
얼마가지 않아 점심을 먹으라고 어느 음식점에 세워주었습니다.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내려서 음식을 사먹고 옆에서 팔고 있는 과일도 사먹었습니다. 근데 왠지 땡기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월남쌈(?)을 먹게 되었습니다. 고수라고 하나? 중국에서는 향차이라고 하는데,,, 아무튼 향차이와는 조금 다르지만 더운나라에서 맛볼 수 있는 그 향신료나무가 들어있는 쌈을 먹었습니다. 친구는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이런,,,, 저는 나름 맛은 있었습니다. (제가 이상한가요?)
식당의 풍경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리고 우리가 먹었던 그 월남쌈. 시골이라서 그런지 그 지역의 맛이 짙게 났던 것이 일품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이제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저희는 앙코르와트가 있는 시엠립으로 가는 것이었는데요. 프놈펜에서 버스를 갈아타서 갔습니다.
가는길은 내내 이렇습니다. 이렇게 한 10시간 쯤??? ㅜㅜ 그렇게 열심히 가서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도착하였습니다. 베트남과 많이 비슷한 느낌이기도 하네요. 아무튼 새로운 도시의 모습은 우리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서는 봉고차를 타고 버스를 환승하는 곳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밥을 먹으라고 시간을 줬는데, 돌아다니고 주문하느라 시간이 길어져서 포장해왔습니다. 아메리칸스타일 햄버거! 주방장 아저씨가 서양사람이더라구요. 맛도 물론 좋았습니다.
갈아탄 버스에선 과자를 주었는데요. 캄보디아 과자인가보네요. 배가 불러서 뜯는 건 잠시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역시나 이렇게 비슷한 풍경이 이어졌습니다. 한~참
여기에는 승무원(?)으로 아가씨가 있었는데요. 영어도 잘하고 나름 귀여웠습니다. ㅋㅋ
시간이 좀 지난 후에 뜯은 과자, 과자도 나름 이쁘게 생겼네요. 맛은 한국의 여느 과자와 비슷합니다.
가는 길에 멋진 풍경이 발견되어 사진에 담아봤는데요. 실제로 보는 것 만큼에 포스(?)는 나오지 않았는데 정말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구름이 폭포처럼 내려오는 듯한 모습입니다.
주변에서 보기 힘든 풍경이라 보는 것 만으로도 신기했습니다. 참고적으로 저희가 타고 갔던 버스에는 화장실도 있었는데요. 마치 비행기 기내의 화장실의 느낌이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폐차(?)한 비행기에서 떼어온것도 같더라구요.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캄보디아의 꽃, 앙코르와트가 있는 그곳, 시엠립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하루는 다 지나가고 밤이 되었습니다.
캄보디아에는 숙소를 예약해두었습니다. 우리가 예약해둔 게스트룸에서 "뚝뚝"이를 보내주었습니다. 처음 타보는 뚝뚝이는 참 시원하고 좋더라구요. 하루 종일 10시간이상 버스만 타고 오다가 오픈된 뚝뚝을 타니 정말 상쾌했습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쉴 수 만은 없습니다. 여행을 온 이상 한개라도 더 봐야하는 것이 진리. 게스트룸 주인장 아저씨의 나이트마켓이 좋다는 추천을 받고 나이트마켓으로 떠납니다. 게스트룸에 소속(?)되어있는 뚝뚝을 타고 생하니 5분도 채 걸리지 않아서 도착하였습니다. 지도를 보면 시엠립 시내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대충보고 찾아다닐 수 있는 정도.
마켓 안에는 여러가지 살 것들이 마련되어있습니다. 티셔츠나 악세사리, 기념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 닥터피시나 마사지 등 체험할 수 있는 것들도 몇가지 있습니다. 가게들이 많이 있지만 거의 다 비슷한 물건들을 팔고있고 딱히 살만한 것은 없었습니다.
나이트 마켓 입구에서 찾은 시엠립의 맛집, 나시고랭 등 여러가지 현지 음식들을 판매하는데, 맛도 좋고 종업원들의 매너도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 곳에서 자주 먹게 되었는데요, 어느날은 페리에 큰것을 한병 주문해서 음식과 같이 먹었는데요. 지배인급(?)의 어느 아저씨가 옆에서 마치 와인을 마시듯이 얼음속에 시원하게 해 두었다가 양이 줄어들면 계속 채워주었습니다. 물론 옆에서 웃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였구요. 마침 그 때 매장에 사람이 거의 없긴 하였지만 나름 호텔급(?) 서비스를 받아보니 기분도 좋았습니다.
영화, 툼레이더에 출연했던 "안젤리나 졸리"가 즐겨 놀았다던 "Red Piano" 머무르는 동안 가보지는 못했지만, 시엠립의 중심에 있는 펍스트리트의 시작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Pub Street 에는 놀 곳이 많이 있었는데, 저희의 정서에는 잘 맞지는 않았구요. 서양친구들은 아주 신나게 놀았습니다. 맥주한잔과 프리미어리그는 정말 잘 어울리는 한쌍인 듯 싶더라구요. 저희도 한번 따라해보려고 했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이 삽을 들고 있는 아저씨는 누구신지 잘 모르겠지만 캄보디아에서는 유명하신 분인가봅니다. 이런걸 보면 사전조사가 너무 부족했구나 하는 마음도 드네요. ㅋㅋ
아무튼 이렇게 생에 처음 가보게 된 배낭여행의 두번째 날도 마무리 되게 됩니다. 이제 하루 지났는데 벌써 좀 아쉽기도 하네요. 특히 어제와 오늘은 하루종일 비행기와 버스로 이동만 하고 많은 관광을 하지 못한 점이 더 아쉬움을 크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 시작되는 앙코르와트 관광을 생각하며 잠이 들어야 할텐데요. 이 글을 쓰는 지금(2010년 6월 7일)도 사진을 보면서 하루하루를 되돌아보니 그 때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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